전략가 차재연·근성 강한 전경혜…비씨카드 이끄는 여성 쌍두마차

입력 2015-04-24 21:18  

금융가 In & Out


[ 이지훈 기자 ] 여성 임원이 거의 없는 여신금융업계에서 요즘 비씨카드의 두 여성 임원이 화제다. 차재연 경영기획부문장(전무·49)과 전경혜 영업마케팅부문장(전무·53)이 주인공으로 차 전무는 경영기획과 재무를, 전 전무는 영업마케팅을 총괄하는 실세 임원이다.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차 전무를 모회사인 KT그룹 비서실에서 영입했다. 서 사장은 ‘똑순이’로 통하는 차 전무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KT에서 비서실을 책임지고 있던 차 전무를 내놓으려고 하지 않아서다.

차 전무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서 사장은 회사 살림을 책임지는 경영기획부문장(CFO)을 맡겼다. 전략과 기획에 능한 차 전무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서 사장은 3개월 만에 꼼꼼하고 섬세한 차 전무의 업무 스타일을 보고 여성 임원 예찬론자가 됐다. 그는 “누가 비씨카드의 경쟁력이 뭐냐고 물으면 두 명의 여성 임원을 꼽겠다”고 말할 정도다.

전 전무도 서 사장이 자랑하는 또 한 명의 여성 임원이다. 그는 차 전무보다 앞선 2013년 2월 KT그룹에서 비씨카드로 넘어왔다. CFO를 거친 뒤 올해부터는 영업마케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전 전무의 강한 근성은 비씨카드에선 유명하다. 최근에는 목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무릎 연골에 이상이 생겨 깁스를 했지만 목발을 짚고 전국 영업점을 돌며 격려하고 있다. 무릎 수술 전날에도 업무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치밀한 전략가 차 전무와 관록과 근성의 전 전무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여성 특유의 꼼꼼함으로 세세한 것까지 챙기고 있어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는 데 두 임원이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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