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석유비축기지, 40년 만에 '문화 기지'로

입력 2015-06-15 21:12  

공연·전시장 갖춘 공원 조성
10월 착공해 2017년 개장



[ 홍선표 기자 ] 1976년 세워진 후 40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됐던 서울 마포석유비축기지 부지가 문화공원(조감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성산동에 있는 마포석유비축기지에 공연장과 전시장, 교육시설을 갖춘 종합 문화공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며 이르면 2017년 초 공원을 개장한다.

마포석유비축기지는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겪은 이후인 1976년 국가적 석유 비축사업을 추진하며 건립됐다. 마포 매봉산 자락에 지름 15~37m, 높이 13~15m의 원통형 비축탱크 5기를 묶어 석유 131만배럴을 비축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가 결정된 이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500여m 떨어진 비축 기지의 안전 문제 등이 제기돼 2000년 12월 폐쇄됐다.

문화공원은 유류저장탱크와 주차장 부지, 산책로 등을 포함해 14만㎡ 규모로 조성된다. 다섯 개의 유류저장탱크 중 두 개를 해체한 후 건물을 신축하기로 했다. 나머지 탱크들은 그대로 두거나 원형을 보존해 이용할 계획이다.

해체되는 1번과 2번 탱크 자리에는 최대 1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다목적 전시관과 최대 440명을 수용할 ?있는 실내외 공연장이 들어선다.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3번 탱크는 석유비축기지의 역사를 알리는 교육·학습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4번 탱크는 기존 탱크 내부에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 탱크를 설치한 기획 전시장으로, 5번 탱크는 상설 전시장으로 꾸며진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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