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1위 한국…'우리는 왜 이렇게 배를 잘 만들까'

입력 2015-06-17 21:18  

전호환 부산대 교수
'세계 으뜸 우리 조선술'
그림이야기책 발간



[ 김태현 기자 ] 한국은 배를 왜 이렇게 잘 만들까?

자랑스러운 ‘세계 조선 1등 국가, 대한민국’을 쉽고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세계를 향한 꿈을 키워줄 배 관련 그림이야기책이 발간됐다.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을 지낸 전호환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사진)는 17일 세계에서 배를 가장 잘 만드는 한국의 배 이야기를 담은 유아·초등저학년용 그림이야기책 ‘세계 으뜸 우리 조선술’(도서출판 마루벌)을 펴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조선공학자인 전 교수는 “오랜 연구 기간 찾아낸 다양하고 재미있는 배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책을 냈다”고 소개했다. 단순히 배 종류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배의 역사, 배에 얽힌 이야기, 배 종류 등 다양한 배 관련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조선·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조선 기술력을 뿌리깊게 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조선산업 1등 국가로 올라 선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매년 세계에서 만드는 배 10척 중 4척이 우리나라에서 만듭니다. 세계 최고입니다.”

전 교수는 “우리 조상들은 인류 문명이 싹트기 전인 기원전 6000여년에 이미 불을 태워 통나무배를 만들어 대한해협을 건넜고, 이런 도전 의식과 창의적 조선 기술을 가진 해양 민족의 피가 우리 몸에 흐르고 있는 것”이라며 “이 책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초까지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을 지낸 전 교수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영국 글라스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 교수이자 조선해양플랜트글로벌핵심연구센터(GCRC) 소장으로 선박 및 해양 플랜트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교양 저서로 2008년 ‘전호환 교수의 배 이야기’도 발간했다.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 강영지 씨가 맡았다. 강씨가 지금까지 그린 어린이 책은 ‘한양 1770년’ ‘진짜 선비 나가신다’ 등이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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