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그렉시트 공포 확산

입력 2015-07-06 17:03   수정 2015-07-06 17:15

그리스의 그렉시트(유로존 탈퇴) 우려가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5일(아테네시간)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는 결과가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반대표(61%)가 찬성(3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8포인트(2.40%) 급락한 2053.9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0원 오른 1126.50원에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2.08% 떨어진 2만112.12에, 호주 올오디너리스지수는 1.17% 하락한 5463.30에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09%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41% 오른 3775.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주말 사이 중국 정부가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과 자금 수혈 내용으로 하는 2차 부양책을 내놓은 것이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장 마감을 앞두고 홍콩의 항셍지수는 3% 넘게 밀렸다.

그리스 위기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유럽 증시도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후 4시 25분 독일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 밀렸다. 이탈리아의 FTSE MIB지수와 스페인의 IBEX 지수는 각각 2.0%, 1.78% 하락했다.

남유럽국가들의 국채금리는 상승(가격은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금리는 8.96bp(1bp=0.01%포인트) 높아진 2.34%에 움직였고, 포르투갈은 13.21bp 높아진 3.07%, 스페인은 7.80% 오른 2.32%을 나타냈다.

위기의 당사자인 그리스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76.35bp 높아진 16.08%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5.92bp 하락한 0.7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의 낙폭을 줄였다. 유로화는 달러당 0.0034달러 떨어진 1.1061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서는 0.87엔 밀린 135.58엔을 나타냈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나오면서 그렉시트 가능성을 70% 가량으로 전망했다.

한편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국제채권단의 협상 실무 총책임자였던 그는 그동안 '부채 탕감'을 주장하며 강경 자세로 일관했다. 그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국제채권단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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