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오를까, 고용지표·개인지출 등 촉각

입력 2015-08-02 09:39   수정 2015-08-02 09:40

[ 노정동 기자 ]
이번주(3~7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와 개인소비지출 등 경제지표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막바지로 접어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종합지수가 0.69%,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이 1.16%, 나스닥종합지수가 0.78% 상승했다.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의 2분기 순이익은 41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급감했다. 셰브론의 순이익 역시 88% 줄어 13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됐다. FOMC는 성명서를 통해 고용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물가는 목표치를 계속 밑돌고 있다고 평가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의 이 같은 시각이 금리인상 시기를 오는 9월에서 12월로 늦추는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라 지수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됐다. 금리인상을 늦춘다는 인상이 펀더멘털(기초체력) 부진의 신호로 해석된 것.

이번주에는 미국의 향후 금리인상 시기 결정에 중요한 단서가 될 고용지표와 개인소珠置?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3일에는 6월 개인소득과 개인지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연설, 7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4일에는 7월 ISM-뉴욕 기업여건지수, 6월 공장재수주, 8월 경기낙관지수 등이, 5일은 6월 무역수지, 7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 7월 ISM 비제조업 PMI 등이 나온다.

6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7월 소매연쇄점판매지수, 외국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 7일은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 6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이에 앞서 미국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오는 5일 발표할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 일자리가 21만5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23만7000개보다 줄어든 것이다.

S&P500 기업들 중 3분의 2 이상이 실적 발표를 끝낸 가운데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살 만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남아 있다. 오는 4일 월트디즈니, 21세기 폭스사 등의 실적이 나온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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