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지출 주춤…6월 증가율 0.2% '기대 이하'

입력 2015-08-04 01:02  

[ 박종서 기자 ]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0.2%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 1월 -0.4%였지만 2월은 0.2%였다.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모두 0.2%를 넘었다. 3월에는 0.5%로 나타났고, 4월은 0.3%였다. 5월에는 0.7%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6월의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을 0.4%로 예상했다.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은 자동차 등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5월 미국의 신규 자동차 지출 증가율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를 주도했다.

6월의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올랐다. 월간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증가율은 2012년 5월 1%대로 내려선 뒤 작년 11월까지 1%대를 유지했지만 같은해 12월 0.8%로 떨어진 이후 올해 들어서 0.3%를 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중요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의 6월 상승률은 1.3%였다. 올 들어 6개월 연속 1.3%에 머물고 있다. 2011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물가 상승률은 Fed의 목표치인 2%에 좀처럼 접근하지 않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