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에 미녀 회계사 골퍼 떴다"…앤더슨, 첫날 7언더파 '깜짝 선두'

입력 2015-08-14 18:34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

유소연·김효주·장하나 4언더파



[ 이관우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미녀 공인회계사 골퍼가 떴다. 14일 개막한 LPGA 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에 출전한 에이미 앤더슨(22·사진)이다.

노스다코타대 회계학과 출신인 그는 이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샌드라 창키자(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반 4번 홀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생애 첫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투어 2년차인 그는 지난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8번 커트 탈락한 데 이어 올해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무명 선수다. 지난달 마이어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8위가 최고 성적. 하지만 지난 3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이후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스타’가 됐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세금 관련 질문 공세에도 언제나 친절히 ‘무료’ 컨설팅을 해주기 때문이다.

앤더슨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대학 시절 아마추어 골프선수로 20승을 올린 실력파다. 줄리 잉스터가 갖고 있는 아마추어 대학생 최다승(17승) 기록도 깼다. 투어가 없는 날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즐기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도 있다. 180㎝의 큰 키와 서글서글한 미소가 돋보이는 그는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공부보다 골프가 훨씬 더 어렵다. 공부는 투자한 만큼 돌아오지만 골프는 종종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5언더파를 친 신지은(23·한화)이 공동 6위로 선두 앤더슨과 창키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신지은은 여덟 살 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선수로 아직 LPGA 투어 우승 기록이 없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김효주(20·롯데), 장하나(22·비씨카드)가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려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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