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하루 "할머니 권유로 입문…별명은 여자 골프계의 추성훈"

입력 2015-09-06 21:29   수정 2015-09-07 08:26

인터뷰


[ 최만수 기자 ] “어렸을 때 태권도를 했는데 성적이 떨어져 그만뒀습니다. 제가 운동을 너무 좋아해 할머니께서 골프를 시켰어요. 마침 텔레비전에 골프가 나오고 있었거든요. 재밌을 것 같아서 했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일본 골프선수 노무라 하루(한국명 문민경)는 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할머니 생각이 가장 먼저 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17번홀까지는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마지막홀에 버디만 하고 즐겁게 끝내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 배선우 선수가 우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 배 선수가 우승했다면 진심으로 축하해줬을 것이다.”

▷골프계의 추성훈이란 별명이 있는데.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국가대표를 할 수 없었다. 일본에서 국가대표를 하면 한국 대회에 못 나오고, 한국에서 하면 일본 대회에 나갈 수 없어 국가대표와 관계없이 양쪽에서 병행했다. 양쪽 국적을 다 가지고 있다가 국적을 택해야 하는 나이가 됐을 때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에 있으면 한국 사람도 아니고 일본에 가면 또 일본 사람도 아니고 그런 게 있다. 전부 다 신경쓰면 나만 힘들기 때??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한화 후원을 받은 계기는.

“일본에 있을 때는 클럽 회사의 후원을 받았다. 한화에서 유심히 보고 좋게 봐주셔서 후원을 받게 됐다.”

▷다음 일정은.

“다음주 에비앙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바로 공항에 가야 한다.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가게 돼 기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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