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가기 좋은 중국 골프장 두곳

입력 2015-09-14 07:00  

미션힐즈 - 선전·둥관에 걸쳐 있는 '세계 최대' 216홀
웨이하이 포인트 - 제주도만큼 가까운 바다 위의 '환상 코스'




너무 멀지 않은 외국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도 하고 골프도 마음껏 치고 싶다면 중국 광둥성 선전(深玔)과 산둥성 웨이하이(威海)로 가보면 어떨까. 비행시간도 짧고 골프리조트 내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골프 전문 여행사들이 초가을에 가기 좋다고 추천하는 가족형 골프리조트로 가보자.

◆골프와 관광을 한꺼번에…‘미션힐즈’

‘중국 골프의 요람’으로 불리는 선전의 미션힐즈 골프리조트를 처음 방문하는 골퍼들은 우선 압도적인 규모에 놀라게 된다. 선전과 둥관(東莞) 두 지역에 있는 미션힐즈는 20㎢ 면적에 12개 코스, 총 216홀을 갖추고 있다. 선전 클럽하우스에서 둥관 클럽하우스까지 셔틀버스로 25분이나 걸린다. 골프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여서 기네스북에 등재됐을 정도다.

단지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대회를 50회 넘게 열었을 정도로 코스 수준도 높다. ‘골프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오메가 미션힐즈월드컵’도 2018년까지 연속 12회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 설계에는 잭 니클라우스, 데이비드 리드베터, 그레그 노먼, 안니카 소렌스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했다.

미션힐즈 둥관, 선전리조트는 골프 여행객만 아니라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놓았다. 실내수영장과 스쿼시 코트 같은 레포츠 시설, 유기농 농장이나 트릭아이 박물관, 키즈클럽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셔틀버스로 5분 거리에 있는 컨트리클럽에서는 회전목마, 워터롤러, 드라이빙 레인지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에서만 머무르기에 단조롭다면 ‘쇼핑의 도시’ 홍콩과 이국적인 정취와 카지노를 즐길 수 있는 마카오 한나절 투어도 추천할 만하다. 두 곳 모두 지하철이나 페리를 이용해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여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미션힐즈 둥관과 선전리조트는 리조트를 찾는 이용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골드카드, 키즈카드, 플래티넘 카드로 구분된 올인클루시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골드카드의 경우 조식과 점심, 저녁 모두 준다. 성인 2명이 이용하면 12세 이하 아동 2명까지 식사를 공짜로 준다.

골프 마니아라면 플래티넘 카드 선택도 고려해 볼 만하다. 골드카드 혜택에 더해 팔도(Faldo), 오자키(Ozaki), 노만(Norman) 등 8개 대표 코스에서 18홀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비용을 좀 더 내면 시그너처 코스인 월드컵(World Cup)과 올라자비(Olazabal)에서도 라운드할 수 있다.

일성여행사의 선전 미션힐즈 리조트 4박5일 상품 가격은 189만원부터. 하루 18홀씩 라운드하고 전 일정 식사 및 그린피, 캐디피, 전동카트, 라커룸 비용이 포함?가격이다.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매일 출발한다. (02)735-1144


◆제주도만큼 가까운 ‘웨이하이 포인트’

웨이하이는 기후가 온화하고 공기가 맑아 예로부터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한다. 유네스코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웨이하이에는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인수해 2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개장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50분 정도여서 김포에서 제주 가는 시간이면 도착한다. 한국어를 잘하는 한족 출신 캐디가 있고 음식도 한국식으로 제공해 해외 골프여행을 처음 떠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골프 코스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독특한 지형이어서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암석과 절벽, 숲으로 이뤄진 독특한 지형지물을 활용한 코스가 인상적이다. 골프장 좌우로 낭떠러지가 있고 페어웨이가 좁아 정교한 스윙이 요구된다. 티잉 그라운드까지 100m 길이의 오솔길은 ‘낙원으로 가는 황금길’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아름답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느낄 수 있다. 시그너처 코스라 할 수 있는 5번 홀은 마치 푸른 바다 위에 떠서 스윙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매력적이다.

하버드대 출신 건축가 민성진 씨가 설계한 현대적 감각의 독채형 빌라와 호텔, 클럽하우스 등은 중국의 다른 골프장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민씨의 또 다른 작품인 힐튼 남해리조트?분위기가 비슷하다. 바다 전망이 수려하고 특히 석양이 질 때 아름다운 전경을 선사한다.

명가트래블(www.golfzzim.com)은 2박3일 일정의 웨이하이 포인트 리조트 골프 사은행사를 개최한다. 아시아나항공으로 출발하고 그린피와 전동카트, 조식 및 저녁 만찬이 포함돼 있다. 모든 참여자에게 골프공과 양말을 사은품으로 준다. 참여 인원이 40명 이상일 경우 현지에서 세미 골프대회도 연다. 10월24일 출발하며 89만9000원. (02)318-2676

윤신철 여행작가 cockz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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