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고려대는 미디어학부 오택섭 명예교수(74·사진)가 최근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자랑스런 졸업생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오 교수는 인디애나대에서 신문학석사, 매스커뮤니케이션학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교수로 부임해 25년간 강단에 섰다. 1991~1992년 인디애나대 교환교수를 지내는 등 학교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저널리즘 교육 분야에서 유명한 인디애나대는 한국 신문방송학과 언론 관련 1세대 연구자로서 오 교수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
오 교수는 고려대 언론대학원장, 국제교육원장을 비롯해 한국언론학회장,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장, 한국유네스코본부 통신커뮤니케이션분과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세계언론학회(ICA)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 2002년 서울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언론학의 위상을 높이고, 미디어 환경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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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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