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소방차 길터주기'로 골든타임 확보를

입력 2015-11-11 18:20  

구삼서 < 서울 관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경제나 사회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골든타임’의 원래 의미는 사고나 사건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을 지칭한다. 응급처치법에서 심폐소생술은 상황 발생 4분 이내 시행해야 하고, 화재나 구조 상황은 5분 이내 초동 조치가 있어야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소방차 길터주기는 이런 골든타임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달 15일 관악소방서에서 지역 내 상습 정체 및 주요 교차로 16㎞ 구간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국민참여훈련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이번 캠페인으로 긴급차량 길터주기의 필요성과 양보운전 요령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돼 소방차 출동 여건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화재 발생 후 골든타임인 5분이 넘어가면 1분이 지날 때마다 인명 생존율은 25%씩 떨어진다. 지난해 전국에서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가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전체 화재의 40%에 달했다고 한다.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고의로 길을 비켜주지 않는 양보의무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는 최고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119에 신고하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좋겠다. 사이렌의 종착지는 내 가족, 내 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차 길터주기가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구삼서 < 서울 관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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