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활짝 열린다! '중국 자유무역구 포럼' 시선집중

입력 2015-11-26 07:21  

<p>상하이·톈진·푸젠·광둥의 중국 해상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중심에 있는 '중국 자유무역구'가 한국 시장에 문을 활짝 여는 한국 첫 공식 행사가 열린다.

한경미디어그룹은 11월 2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중국 자유무역구(FTZ) 관계자들과 한국 기업들을 초청해 '2015 중국 자유무역구(FTZ) 포럼'을 연다.

▲ 사진제공=텐아시아
미래창조과학부와 KOTRA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2015 창조경제박람회'의 부대행사다. 중국 4대 자유무역구 및 해관 관계자, 한국 기업, 코트라(KOTRA)의 고위 인사들이 주제 발표를 하며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중국 FTZ(자유무역지구)는 한중 FTA 체결 후 중국 리커창 총리가 발의한 중국 경제개혁-개방 정책 2.0의 핵심 사업이다. 일대일로는 중국 중서부, 중앙아시아, 유럽을 경제권역으로 하는 '육상실크로드 경제벨트'와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의 바닷길을 연결하는 '해상실크로드'를 통해 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건설하자는 시진핑?구상이다.

■ 중국 4대 자유무역구, '한류중심' 통해 한국 경쟁력 새 용광로
포럼의 세션 큰 주제는 △중국 4대 자유무역구 정책 △창조경제에 의한 새로운 중국 진출 전략(청년, 기업, 문화산업) △한중 FTA 관련 한국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등으로 '중국 4대 자유무역구'의 활용방안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계 대표자들이 중국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진출 전략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제1세션에서는 '중국 4대 자유무역구 정책'이라는 주제로 중국 자유무역구 관계자들이 각 지역(상하이, 톈진, 푸저우, 광저우)의 강점과 운영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한류중심(韓流中心)에 대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류중심(China FTZ Korea Plaza)은 중국 4대 자유무역구 내에 위치한 한국관의 공식 명칭으로 100% 한국 정품을 판매하는 쇼핑몰과 한류 행사가 열리는 상설 공연장, 지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지자체홀 등으로 구성된다. 한류 마케팅을 통한 신 소비 문화 창출이 기대된다.

수출 활성화를 통한 수익 증대로는 한국상품 매출 연간 6000억원, 문화 콘텐츠 매출 연간 200억원, 물류-창고 매출 연간 80억원으로 예측되었다.

제2세션에는 '창조경┸?의한 새로운 중국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기업, 중소기업, 엔터테인먼트기업, 청년 대표들이 분야별 주요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자유무역구 한류중심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4대 FTZ 일자리 창출효과는 각 150명, 총 600여명으로 예상된다. 한국 직원 채용 약 150여명, 중국 거주 한국 유학생 채용 450여명에다 중국 진출 기업의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 한중 FTA 관련 한국기업 수출 전략-일자리 창출 논의
제3세션에는 '한중 FTA 관련 한국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가 주제발표를 하며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주요 사례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한, 한경미디어그룹, 중국 4대 자유무역구, 한국 기업이 중국 진출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실질 협력 확대와 관련된 협약식을 진행한다.

그에 따라 향후 공동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동 분야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한편, 중국 자유무역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중?해상 일대일로 4대 자유무역구는?
우선 중국 제1의 물류와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의 와이까오차오(外高橋) 썬란 상업 비즈니스지구는 경제 개혁 개방의 시범구로 외고교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인문, 비즈니스 환경이 일체화된 국제무역지구다. 7개 구역 총 면적 120.72㎢으로 5만8000개 기업이 입주한다.

톈진 SM CITY TIANJIN은 총 3개 구역으로 총 면적 119.9㎢이다. 한중 FTA 활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인천항과 상하이항 간의 연계를 강화해 통관 시간을 24시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3개 세계 최대 쇼핑몰과 과학관, 키즈 놀이관, 아이스링크, 아쿠아리움 등 첨대 부대시설을 갖춘다.

푸저우 해협 국제 전시센터는 3개 구역 총 면적 118.04㎢이다. 365일 상시 전시로 2015년 방문객 700만명이 찾은 외부 관광객이 많이 유입하는 주목 지구다. 대만과 마주보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양안 간 무역(서비스 및 금융) 자유화와 협력 중점 시범구로 육성 21세기 해양실크로드의 핵심지역이다.

광저우 난샤 신구 완다광장은 3개 구역 총 면적 116.2㎢으로 난샤신구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인문 비즈니스 환경이 일체화된 업무지구다. 홍콩, 선전 등 주변 도시에서의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한국전용관 '한류중심'은 한경미디어그룹이 중국 측과 손잡고 세운 한·중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는 공인된 한류 쇼핑 허브다. 선정·인증 절차를 거쳐 입점한 한국 기업들은 자유무역구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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