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래는 플랫폼사업"…황창규 회장, 전담조직 신설

입력 2015-12-04 14:59   수정 2015-12-04 15:32

플랫폼사업기획실 신설…플랫폼 사업 본격화


[ 최유리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016년 조직개편을 통해 신(新)성장사업에 힘을 실었다.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기획실'을 신설했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KT의 융합 서비스 및 신규 사업의 플랫폼 개발을 이끌게 된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 영업·마케팅을 맡는 '매스총괄'과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할 '경영지원총괄'을 새로 선보였다. 총괄 조직을 통해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 플랫폼사업기획실 신설…플랫폼 사업 본격화

KT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설된 플랫폼사업기획실이다. KT는 신설 조직을 통해 본격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국내 이동통신 사업이 성장 정체에 빠지면서 경쟁사들도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대표이사(CEO) 직속부서로 KT의 융합 서비스와 신규 사업의 플랫폼 개발 기능을 담당한다. 사물인터넷(IoT) 사업 기획과 빅데이터 사업, 소프트웨어 개발 등도 맡는다.

함께 신설된 고객분석실은 고객의 이용패턴 분석을 담당한다. 핵심사업의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KT는 산업 동향과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 고객분석실장은 경제경영연구소에서 고객 분석 경험과 현장 지사장 업무를 담당했던 고윤전 상무가 맡는다.

◆ 매스총괄·경영지원총괄 신설…그룹 전략 기능 통합

새롭게 만들어진 매스총괄과 경영지원총괄도 신사업의 지원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매스총괄과 경영지원총괄은 각각 영업·마케팅과 경영기획·지원을 담당한다.

매스총괄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 임헌문 부사장이 맡는다. 경영지원총괄에는 구현모 부사장이 임명됐다.

임헌문 총괄은 커스터머부문장으로 매스고객과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지휘해왔다. 구현모 총괄은 주로 기업전략 업무를 담당해왔다. 2014년부터는 황창규 회장 비서실장을 2년간 역임했다. 구 총괄은 경영기획부문장도 겸임한다. 구 총의 후임으로는 K뱅크 추진TF장인 김인회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KT 그룹의 전체적 그림을 그리는 기능은 신설된 그룹경영단으로 통합된다. 그간 KT의 그룹 전략 기능은 비서실과 경영기획부문에 분산돼 있었다. CR부문에 있던 창조경제추진단은 KT 성장사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옮겨진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