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책] '더 초이스' 등

“서로 얽혀 있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해결책도 복합적이어야 한다.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것으로도 반란군을 진압할 수 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러한 일자리는 향후 세계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더 초이스》 中”

새 시대의 위기와 변화에 맞서려면

◇더 초이스=21세기 들어 사회·경제·환경·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위기와 변화에 맞서 안정성을 향한 탐색에 나선 조지프 스티글리츠, 메리 캘도어, 조지 소로스, 칼 오베 뫼네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다. 세계 정부 없이 세계화된 세상에서 제각각 내부로 후퇴하는 보호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조지프 스티글리츠 외 지음, 장희재·위대선 옮김, 비즈니스맵, 543쪽, 2만2000원)

게임업체 넥슨의 21년 역사

◇플레이=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21년 역사를 고스란?담았다. 넥슨의 지원을 받은 카툰 작가와 월간지 기자가 3년여 동안 30여명을 인터뷰하고 수정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회사를 공동 창업한 김정주 넥슨 회장과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첫 만남부터 ‘바람의 나라’ 출시, 증시 상장을 둘러싼 성장통, 각종 인수합병에 얽힌 뒷이야기 등 넥슨의 성장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했다.(김재훈·신기주 지음, 민음사, 376쪽, 2만원)

키덜트를 위한 장난감

◇꿀잼을 찾는 어른을 위한 첫번째 장난감=연간 5000억원대 시장으로 커진 국내 키덜트 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맛보게 해 줄 만한 다양한 장난감에 대한 친절한 입문서. 장난감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레고, 프라모델, 무선조종 자동차(RC) 등 각각의 장난감이 지닌 매력을 소개한다. 조립부터 개조, 보관까지 장난감을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정보를 제시한다.(황재호 지음, 위즈덤스타일, 252쪽, 1만3000원)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쿠바

◇카리브해 떠오르는 쿠바 혁명광복사=국제정치학자인 이창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석좌교수가 중남미의 관문 카리브해를 품은 쿠바의 기원과 독립투쟁사, 혁명사, 현재 사회와 문화 등을 두루 소개했다. 잔혹의 역사를 넘어 매혹적인 문화 예술과 낭만, 정열을 간직한 쿠바 사회의 저력을 시대적으로 파악하고 기술했다. 부록으로 20세기 초 쿠바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민 간 한인들의 이주사를 실었다.(이창주 지음, 선인, 300쪽, 1만8000원)

21세기형 프로모션 핵심 키워드

◇세계가 깜짝 놀란 프로모션=30여 년간 다양한 유통업계에서 일한 저자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창의적인 판매 촉진 활동을 소개한다. 21세기형 프로모션의 핵심 키워드로 ‘최초·최고·최대’ ‘일탈’ ‘섹시’ ‘모바일’을 제시한다. 저자는 “광고와 인적 판매 효과는 소비자의 개성화와 다양화에 따라 점점 감소하고 있다”며 “소비자 접점에서의 마케팅 활동이 중요시되는 시점”이라고 말한다.(김영호 지음, 한국경제신문i, 33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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