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스캔들' 폭스바겐, 지난달 유럽 점유율 '역대 최저'

입력 2015-12-15 18:03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11월 유럽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집계한 지난달 폭스바겐의 유럽지역 판매 점유율은 24.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했다.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9월과 10월 각각 0.4%, 0.9% 하락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미끄러졌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말 미국 시장에서 촉발된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여파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의 카를로스 다 실바 이사는 “스캔들의 여파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당분간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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