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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6조3579억원…5년 만에 최저치(상보)

입력 2016-01-26 14:18   수정 2016-01-26 14:56

[ 김근희 기자 ] 현대차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

현대차는 26일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1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조9960억원을 못미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4조7648억원으로 기대치인 25조4220억원을 밑돌았다.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 기조가 심화되고 업체간 판촉 경쟁이 격화되면서 지난해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아반떼, 투싼 등의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런칭에 이어 EQ900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해에 영업이익 6조3579억원, 매출 91조95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 감소하고 3.0%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71만2313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는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한 425만710대를 판매했다"며 "신흥국 통화 가치의 급격한 약세에 따라 해외공장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신차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아반떼, EQ900 등의 신차를 글로벌 주요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가 낮아지는 등 환율 환경 또한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당사 최초로 중간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배당성향을 큰 폭으로 상향함으로써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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