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막는 소재 대량생산 성공

입력 2016-02-10 18:39  

주목 이 기업 - 동원엔텍

전신 보호복·장갑 등 양산
"국내외 원전에 제품 공급"



[ 하인식 기자 ] 울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합성수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동원엔텍(대표 신승호·사진)은 무연 방사선 차폐 소재를 상용화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표면처리된 나노텅스텐 분말을 고분자 수지에 고밀도로 균일하게 분산시켜 방사선 차폐 능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차폐소재 라노실드(RANOSHIELD)를 출시했다. 라노실드는 필름 등 다양한 형태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방사선 차폐소재는 납분말로 제작돼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데다 압축성형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힘들었다. 하지만 라노실드는 가공력이 좋은 압출공정을 적용해 핵 폐기물 저장·이송 용기는 물론 의료용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기존 납 소재에 비해 가격도 절반가량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라노실드로 납 소재에 비해 2분의 1~3분의 1로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난 비파괴 검사용 차폐 장비와 전신보호복, 갑상샘 보호대, 장갑 등 10여종의 의료용 차폐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앞으로 방사선 차폐가 힘든 수술실과 늄퓽?벽, 문, 커튼 등에도 라노실드를 적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승호 대표는 “라노실드는 방사선 노출 우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적용이 가능하다”며 “일본 후쿠시마원전 피해지역과 국내외 원전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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