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제2국' 오늘 오후 1시부터

한경닷컴-아프리카TV 실시간 생중계



이세돌 9단과 구글 개발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가 벌이는 ‘세기의 대결’ 제2국이 1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열린다. 충격적 패배를 당한 이 9단이 얼마나 평정심을 찾고 대국에 임할지가 관건이다.

이 9단은 전날 첫 번째 대국에서 돌을 던진 뒤 “굉장히 충격적 결과”라며 “알파고의 실력을 봤을 때 남은 대국에서 이길 확률은 반반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대국을 앞두고 완승을 자신했던 이 9단이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그는 “알파고가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에 한 번, 수읽기에 자신이 없다면 도무지 둘 수 없는 수를 둔 것에 두 번 놀랐다”고 설명했다.

2국 승부는 이세돌 9단 자신이 말했듯 반반으로 예상된다. 이 9단이 알파고의 능력과 수준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대응책을 마련할 여지가 있다. 반면 첫 판의 패배로 심리적으로 흔들린다면 또 한 번 알파고에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경닷컴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리는 2국도 전날에 이어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경닷컴 홈페이지(www.hankyung.com)와 판존?첰V의 BJ프로 손근기 채널(afreeca.com/ondav2)에서 볼 수 있다.

손근기 사범과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 호흡을 맞춰 해설한다. 손 사범은 프로 바둑기사(5단)이자 바둑프로그램 개발자, 김 교수는 알파고의 완승을 예상한 빅데이터 전문가다. 바둑과 AI를 접목한 해설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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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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