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한국인이 호텔비 가장 많이 쓴 여행지는 멕시코 '칸쿤'

입력 2016-03-14 07:02  

호텔스닷컴, 예약 건수 조사 결과
1박 지출비 최다 국가는 미국



[ 김명상 기자 ]
한국인 여행객이 지난해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출한 여행지는 멕시코 칸쿤, 1박당 가장 많은 호텔비를 지출한 여행 국가는 미국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kr.hotels.com)이 발표한 ‘호텔 가격 지수(Hotel Price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균 호텔 숙박비는 2014년에 비해 1% 증가했다. 그중 북미 지역 호텔 숙박비는 전년 동기 대비 3% 올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이 호텔비를 가장 많이 쓴 여행지는 멕시코 칸쿤으로 1박 평균 비용은 32만7700원(이하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었다. 이는 2014년 칸쿤 호텔 평균 비용 31만5654원보다 약 4% 늘어난 것이다. 2위는 미국 호놀룰루(28만4070원)로 전년 대비 8% 늘었고, 3위는 미국 뉴욕(27만2259원)으로 4% 줄었다. 괌 타무닝(24만6512원), 미국 보스턴(23만9308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도시의 호텔 1박 평균비는 모두 20만원 이상이었으며, 뉴욕을 제외한 모든 도시의 숙박비는 2014년보다 상승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은 1박 호텔비를 낸 세계 10위권 도시 중 6개는 미국 도시였다. 미국 이외의 도시는 멕시코 칸쿤, 미국령 괌, 스위스 루체른, 영국 런던 등이었다.

한국인 여행객이 지난해 가장 자주 찾은 여행지로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가 1, 2위를 차지했다. 3위 방콕, 4위 홍콩, 5위 타이베이 등 아시아권이 주를 이뤘다. 장거리는 6위 파리, 10위 로마 등 두 곳이었다. 아시아권 국가는 쇼핑, 관광을 목적으로 단기간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 방문 빈도수 대비 평균 호텔비가 낮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남부 지역의 호텔 지출 비용이 높았다. 제주 서귀포가 19만7826원으로 국내 호텔 1박 평균비용 1위를 차지했고 경주(14만908원), 인천(12만9452원), 창원(12만8269원), 부산(12만5592원) 순이었다.

호텔 가격 지수는 세계 호텔스닷컴 웹사이트에서 이뤄진 수십만개의 호텔 예약 건수를 조사해 발표하는 정기 보고서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