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지난주(21~25일)달러화 강세와 투자 경계심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6명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는 2000선을 앞둔 코스피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달러화 약세, 원자재 및 신흥국 증시 반등으로 나타났던 위험자산 랠리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25일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며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수급주체였던 만큼 투자심리가 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주 후반 발표되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31일과 다 ?달 1일에는 각각 국내 2월 광공업생산 지표와 3월 수출 지표가 발표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1일에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2.0%, 전월대비 0.8%증가하고, 3월 수출은 2월 보다는 개선된 -6%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국 3월 ISM 제조업지수는 50.7포인트로 6개월만에 기준선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숨고르기를 지속했던 수출주의 반등을 염두에 두고 시장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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