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플러스] 과거 '총선'과 '증시' 관계 보니…'불확실성' 해소에 무게

입력 2016-03-28 11:34  

[ 권민경 기자 ]

과거 급격한 경기 하강 국면을 제외하고는 총선을 전후로 주식 시장이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증시 강세 쪽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80년 이후 7차례의 총선과 주식 시장 상관 관계를 살펴보면 증시 흐름은 양호했다.

총선 전 10일 동안의 주가 상승률은 -0.63%로 약세였지만 총선 이후 5일, 10일의 상승률은 각각 1.6%, 0.75%를 기록했다.

특히 1981년과 1996년의 경우 총선 10일 전 주가가 각각 1.2%, 2.7% 상승한데 이어 총선 10일 후에도 4.7%, 5.7% 올라 총선을 전후로 증시 강세를 이어갔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총선 이후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또 경기의 급격한 하강이 없는 경우 주식 시장은 연 13.3% 상승을 보인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주식 시장은 기본적으로 우상향하는 특성이 있기에 경기 하강의 위험만 없다면 총선 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1980년 이후 총선에서 정보기술(IT) 거품 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0년과 2008년을 포함하면 주식 시장은 약세로 볼 수 있다.

경기에 큰 타격을 준 이 두번의 사례를 더하면 총선 10일 전부터 총선 전날까지 코스피는 1.2% 하락했고 이후 10일 동안에도 0.7% 떨어졌다.

IT 거품 붕괴가 있었던 2000년만을 떼어보면 총선 10일 전 11.8% 급락했고 총선 10일 후에도 13.6% 하락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에는 총선 전후로 증시가 올랐다가 총선 60일 이후 13.1% 급락했다.

홍 연구원은 "결국 총선을 전후로 증시 흐름에 중요한 것은 '경기 하강'이 있느냐 없느냐"라며 올해 심각한 경기 불황이 찾아올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총선 이후 긍정적인 증시를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