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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호랑이와 표범의 아름다운 무늬는 사냥꾼을 부른다. - 장자

입력 2016-04-15 17:23  

호 표 지 문 래




▶ 『장자』의 ‘응제왕’편에 나온 글이에요. 양자거가 자신의 기준에서 훌륭한 제왕에 대해 말하자 노담이 말했어요. 호랑이와 표범이 아름다운 무늬 때문에 사냥꾼을 만나고, 원숭이가 민첩함 때문에 묶임을 당하는 것처럼 우리 눈에 능력 있어 보이는 사람도 이 같은 처지가 되기 쉽다고 말이죠. 또 진정 제왕이 될 만한 사람은 공적이 천하를 뒤덮어도 그것을 자기가 한 일로 생각하지 않고 교화가 만물에 베풀어져도 백성들이 느끼지 못하는 ‘무위(無爲)의 다스림’을 한다고 말이에요. 우리는 가끔 출중한 인물이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무너지는 모습을 봐요. 그렇다면 재능을 숨기고 조용히 살아야 현명하게 산 것일까요? 가진 재능을 쓰지 못하는 것은 그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이제 자신에게 있는 재능을 마음껏 펼치세요. 다만 그로 인해 얻은 결과물을 조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타인과 나누세요. 무臍「?가지려면 손에 쥔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답니다.

▶ 한마디 속 한자 - 虎(호) 호랑이, 용맹하다

▷ 虎班(호반): 무반. 무관(武官)의 반열.

▷ 虎視牛步(호시우보): 호랑이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함.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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