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트러블' 완벽 차단…이 봄 '피부 여신'으로 거듭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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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 관리 팁


[ 전설리 기자 ]
활짝 핀 꽃을 구경하러 훌쩍 떠나고 싶은 봄이다. 화사한 계절이지만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피부는 물론 두피에 달라붙어 모공을 막는다. 모공이 막히면 안색이 칙칙해 보이는 것은 물론 트러블이 생긴다.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봄철 외출 전후 꼼꼼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외출 전에는 ‘안티 폴루션’ 제품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키엘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신제품 ‘허벌 마스크’를 선보였다. 바르는 즉시 피부 표면에 촘촘한 공해 차단망을 형성해 미세먼지 등 환경 불순물이 모공에 침투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키엘 관계자는 “작년 네이버 모바일 검색어 1위가 미세먼지였을 정도로 미세먼지를 걱정하는 소비자가 많아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시트형 마스크 팩 제품도 있다. 메디힐은 ‘프로아틴 마스크’를 내놨다. “단백질 성분이 피부 조직을 촘촘하게 해 미세먼지가 피부 사이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도 나왔다. 랑콤 ‘UV 엑스퍼트 차단 CC 커버’다. 랑콤 인기 제품인 UV 엑스퍼트를 개선한 제품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스마트폰과 TV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까지 적용했다.

집에 돌아오면 피부에 달라붙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을 꼼꼼하게 씻어내야 한다. 뷰티 기기를 활용하면 좋다. 아모레퍼시픽이 선보인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블로썸’은 얼굴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없애주는 진동 클렌저다. 모공보다 가는 미세모 브러시가 분당 1만5000번 진동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손으로 얼굴을 씻는 것보다 노폐물 제거 기능이 72.5배 뛰어나다”며 “진동 클렌저를 매일 1분씩 사용하면 피부가 매끄럽고 밝아질 뿐만 아니라 음파 진동이 피부 속까지 전달돼 탄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세안 후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봄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수분을 쉽게 빼앗기기 때문이다. 프랑스 비시 지역의 온천수를 원료로 한 비쉬의 ‘아쿠알리아 떼르말 스파 크림’은 특유의 수분 회오리 시스템이 피부에 수분을 골고루 전달하는 제품이다.

두피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조한 날씨 탓에 각질과 비듬이 생겨 모공을 막으면 자칫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땐 미지근한 물을 쓰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을 이용하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진다. 민감성 두피용 탈모 방지 샴푸를 쓰면 두피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려의 자양윤모 탈모방지 샴푸는 인삼 황금 감초 백자인 성분이 들어 있어 모근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모발을 완전히 말린 뒤엔 빗질을 자주 하면 좋다. 두피의 혈액 순환과 머릿결 회복을 돕는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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