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지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호주교포 이민지는 미국 하와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경기 후 이민지는 “매우 기쁘다”며 “나를 가장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외할아버지가 1개월전에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하늘에서 할아버지가 도와주셔서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전날 스윙 코치(리치 스미스)가 ‘마지막날 64타만 치면 우승권에 가깝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며 “우승을 예상하지 않고 가급적 즐기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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