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33곳은 '좀비기업'

입력 2016-04-20 18:46  

CEO스코어 조사
3년 연속 벌어서 이자 못내



[ 김순신 기자 ] 국내 500대 기업 중 33곳은 매년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3년 연속 충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금융회사와 지난해 사업보고서·연결감사보고서 미(未)제출 기업을 제외한 380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이 33개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1보다 낮으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여겨지고, 3년 연속 1을 밑돌면 좀비기업으로 간주된다.

좀비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건자재 관련 기업이 9개로 가장 많았다. 석유화학 관련 업체가 6곳이었고, 조선·기계·설비업종 기업도 6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운송업체 3곳과 전기·전자 및 철강업체가 각각 2곳으로 나타났다. 완전자본잠식 기업은 STX조선해양 등 3개 업체, 부분자본잠식 기업은 한진해운 등 10개 회사였다.

33개 좀비기업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3조8027억원)보다 33.4% 늘어난 5조1146억원을 기록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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