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혼조세 속에서 빛난 반도체 ETF, 헬스케어 ETF는 부진 국제 유가 급등부터 암호화폐 하락까지, 다채로운 원자재 시황 분석 금과 은 가격 상승세,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다 3대 지수와 ETF 시장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 ETF가 선전하고 헬스케어 ETF가 부진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OPEC+의 감산 연장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했으며, 여름철 냉방기 사용량 증대 예측으로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상승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화 약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요 금속 선물이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불안감 속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하락했습니다. 금과 은 가격은 달러화 약세와 중동 지역의 긴장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중국의 금 수요 증가가 금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증시는 비전 2030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최보화 외신캐스터

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현지 시간으로 5월 28일 우리 시간으로 5월 29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 혼조 마감한 가운데 섹터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기술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오늘도 엔비디아는 지난주 호실적 발표 후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자체 칩 개발 계획을 특별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외신들은 이번 자금 조달이 대부분 엔비디아의 칩 구매에 사용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엔비디아, 오늘 7%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묶음)) 엔비디아 발 훈풍으로 오늘 반도체주 역시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AMD가 3% 넘게 올랐고요. 마이크론도 2%대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반면, 테슬라는 엔비디아와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머스크가 테슬라보단 계속해서 xAI, 뉴럴링크 등 다른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란 외신들의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의결권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주주들에게 머스크에 대한 보상패키지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이와 더불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 통합한다는 결정에도 반대 투표할 것을 권고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불확실한 이익과 추가 위험”을 제공한다고 지적했고요. 이러한 소식들에 테슬라는 오늘 1% 넘게 하락했습니다. ((BYD)) 비야디도 소식도 잠깐 확인해보겠습니다. 비야디는 연료 및 비용절감을 개선하는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100km당 연료소비량이 2.9리터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5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개했는데요. 다만, 비야디는 오늘 미국 증시에서 1.2%대 밀렸습니다. ((애플)) 애플은 간밤 좋은 소식을 들려줬습니다. 중국에서 4월 아이폰 판매량이 52%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공개한 자료에선 애플이라고 명시되진 않았지만 아이폰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외국산 휴대폰 제조업체입니다. 중국의 규제와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애플이 시장 내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되고요. 애플이 5월에도 가격 인하 행사에 돌입한 만큼 다시 중국에서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반복하다 0.01%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고 있는 오픈AI 소식도 잠시 확인해보겠습니다. 오픈AI는 고위 임원들이 이끄는 안전 및 보안 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위원회 구성 소식은 챗GPT 가상 비서의 개발자가 차세대 프런티어 모델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나왔고요. 이와 더불어 이달 초 사임한 오픈AI의 안전팀의 공동리더 얀 리이크는 경쟁사 ‘앤스로픽’에 합류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다음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보겠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CNBC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회사에 25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취득하고 자유 현금 흐름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그간 회사가 너무 자본 지출 계획을 엄격하게 지켜왔다면서주주에 대한 보상이 훼손됐다는 건데요. 이에 2026년까지 주당 최대 9달러의 자유 현금 흐름을 달성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오늘장에선 0.21%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US셀룰러)) US셀룰러 소식도 체크해보겠습니다. 티모바일이 자사의 무선 사업과 30%의 주파수 자산을 44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오늘장에서 상승했습니다. US셀룰러는 미국 내 21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이동 통신 업체로 가입자는 약 400만명에 달합니다. 인수 가격에는 US셀룰러가 보유한 현금과 20억 달러 상당의 부채가 포함됐습니다. US셀룰러는 오늘 12% 넘게 상승했습니다. ((인스메드)) 바이오 제약회사, 인스메드는 만성 폐질환 치료 후보 약물 ‘브렌소카팁’에 대한 후기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자 오늘장에서 급등했습니다. 연구 결과 이 약물은 연간 폐 악화율을 상당히 줄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4분기에 FDA 승인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오늘장에선 118% 폭등했습니다. ((제약바이오주 묶음)) 다만, 오늘 대표적인 제약바이오주 부진한 모습 보였는데요. 특히, 모더나는 10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늘장에선 잠시 쉬어갔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더나는 오늘 8% 크게 빠졌고요. 화이자도 2% 가까이 밀렸습니다. ((에너지주 묶음)) 다시 고조되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오늘 국제유가 오름세 보였는데요. 이에 따라 에너지주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엑슨모빌이 1.29% 상승했고요. 셰브론은 0.81% 소폭 올랐습니다. 한편, 헤스 주주들이 가이아나 유전 사업권을 둘러싼 엑슨모빌과의 분쟁 속에서 530억 달러 규모의 셰브론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셰브론과 헤스 사이 거래는 원래 2024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엑슨모빌이 공동 운영 계약에 따라 우선거부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탭니다. ((드래프트킹스)) 다음은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소식입니다. 일리노이주 상원이 스포츠 베팅세 인상안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일리노이주는 베팅 운영자들이 사업을 하기 위해 두 번째로 비용을 많이 지불해야 하는 주가 됩니다. 드래프트킹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게임스톱)) 마지막으로 게임스톱 짚어보겠습니다. 게임스톱이 클래스A보통주 4천 500만주를 매각해약 9억3천3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소식, 월요일에 전해 드렸었는데요. 이에 오늘장에서 2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여름 여행 시즌 돌입, 항공주와 호텔주의 대반전! 테일러노믹스가 불러올 투자 기회는? 델타항공부터 에어비앤비까지, 여행 수요 폭발로 주목받는 종목들! 올여름 여행 열풍, 월가가 주목하는 항공주와 숙박주는?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스티커 쇼크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는 급격히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의 보고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주말 동안 하루 평균 295만 명의 항공 여객이 기록되었으며, 이달 항공 여객 수는 역대 4위를 기록했습니다. 모간 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특히 고소득층 사이에서 여름휴가에 대한 지출 의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 중 30%는 올여름 더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항공주와 숙박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모간 스탠리와 HSBC는 델타항공을 최선호주로 꼽으며, 월가 애널리스트의 95%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북미 항공사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델타항공 외에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유럽 투어 재개로 인한 '테일러노믹스' 효과로 유나이티드 항공의 리스본 항공편 수요가 25% 급증하는 등, 여름 시즌 동안 항공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숙박 관련주 중에서는 고급 호텔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JW 메리어트와 힐튼 호텔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낮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이색 숙박지역 발표와 같은 새로운 전략으로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행 수요의 회복은 중국에서도 관찰되고 있으며,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의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버는 여름 시즌을 맞아 공항,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으로 가는 셔틀 서비스를 시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관련주도 주목할 만한데, 노르웨이지안 크루즈가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바이킹 홀딩스는 IPO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뿐만 아니라 파리 올림픽과 유로 2024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여행 관련 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여행 관련 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잘 세워 올해 여행 경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