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빛나는 까르띠에…고백의 순간 여심은 흔들렸다

입력 2016-05-08 15:14  

까르띠에는 지난달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올해 신제품을 발표했다. ‘까르띠에 랑데부’란 행사를 통해 시계와 주얼리 가방 등을 선보였다. 행사 진행이 색달랐다. 쇼케이스에 제품을 전시하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4개의 호텔 룸에서 주제별로 장면을 연출했다.

까르띠에는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비슷한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었고,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품있는 남자의 시계,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169년 역사의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는 세계 최초로 현대식 손목시계를 개발했다.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는 까르띠에가 2010년 ‘칼리브 드 까르띠에’를 내놓은 지 6년 만에 선보이는 남성 시계 컬렉션이다. 자동차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이얼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와인딩 크라운은 볼트를 각각 연상시킨다. 케이스는 핑크 골드 또는 스틸 소재다.

까르띠에 고유의 로마 숫자 인덱스를 적용했고, 그레이 또는 화이트 컬러의 기요셰(금속판에 일정한 패턴을 반복해서 조각한 문양) 다이얼을 장착했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남자 시계는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품성과 인격을 반영한다”며 “첫눈엔 한없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련된 매력을 드러내는 남자, 언제 어디서나 타고난 재능으로 진정한 자유를 쟁취하는 남자, 열정을 다해 기품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남자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우아한 여성의 시계, 입노즈

까르띠에의 여성 시계 컬렉션 ‘입노즈’는 마치 최면을 거는 듯한 나선의 소용돌이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잠의 신 입노즈에서 영감을 얻었다. 입노즈는 최면술을 뜻하는 영어 단어 ‘힙노시스(Hypnosis)’의 어원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름과 디자인이 서로 통한다. 입노즈는 가장자리를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우아하고 섬세한 느낌을 살렸다.

순백의 보석 다이아몬드가 영롱하고 찬란한 빛을 발한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착용자의 움직임이나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놀라운 시각적 유희를 선보인다”며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는 물론 품격 있는 정장에도 어울리는 주얼리 시계”라고 설명했다.

마법같은 주얼리, 아뮬레뜨 까르띠에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는 2014년 첫선을 보인 까르띠에 주얼리 컬렉션이다. 아뮬레뜨는 프랑스어로 ‘부적’을 의미한다. ‘나만의 비밀스러운 주문을 담은 마법의 부적’이란 콘셉트로 기획했다. 반지와 목걸이 등에 적용한 원석마다 다른 의미를 담았다. 2014년 선보인 화이트 자개 주얼리는 ‘보호’를, 오닉스는 ‘용기’를 뜻한다.

2015년엔 핑크 오팔(행복)과 카닐리언(활력), 크리소프레이즈(성취), 라피스 라줄리(평화), 말라카이트(행운)를 추가했다. 올해엔 시계에 사용한 기요셰 패턴으로 표면을 마무리한 골드(환희)와 스네이크 우드(위로)를 추가해 총 9개 라인업을 갖췄다.

톡톡 튀는 럭셔리백, C 드 까르띠에

C 드 까르띠에 백 컬렉션은 톡톡 튀는 선명하고 발랄한 색상과 아름다운 광택이 특징이다. 까르띠에는 작년에 토트백 또는 숄더백으로 착용할 수 있는 스몰과 미디움 사이즈의 백을 선보였다. 올해는 더 작은 제품을 내놨다. 색상은 시머링 골드와 대퍼딜 옐로, 모가나이트 핑크, 페리도트 그린 등이 있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파리지앵 특유의 생기발랄한 감성을 담은 제품”이라며 “유연한 곡선형 라인의 세련된 디자인이 여성적인 매력을 부각시켜 준다”고 소개했다. 까르띠에는 이날 아이웨어, 액세서리, 향수 컬렉션 등도 선보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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