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매판매 예상치 웃돈 1.3% 상승

입력 2016-05-13 22:31   수정 2016-05-13 23:15

미국의 지난달 소매 업체 매출이 월가의 예상을 웃돌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휘발유 같이 변동성이 큰 분야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지난달 0.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3월의 0.2%에 비해 증가폭을 키웠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된다.

지난 3월 3.2% 감소하며 전체 소매판매 감소를 이끌었던 자동차 판매가 지난달에는 3.2% 증가했다. 주유소에서의 휘발유 판매는 2.2%증가했고, 전자상거래처럼 고정된 점포를 개설하지 않은 채 이뤄지는 소매판매도 2.1% 증가했다.

3월에는 소매판매가 0.3% 하락하며 소비 경기가 다시 둔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체 PPI 중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PPI는 지난달에 전월대비 0.3% 증가, 전년 같은 달보다 0.9% 상승했다. 지난 3월의 핵심 P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1%, 전년 같은 달보다 0.9% 증가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0.5%로 잠정 발표됐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조정될 여지가 생겼다고 내다봤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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