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오는 O2O 업체들

입력 2016-07-06 18:58  

미미박스, 홍대에 화장품 매장…'여기어때'도 호텔 운영 계획
"매출·브랜드 인지도 향상 기대"



[ 추가영 기자 ] 화장품 전자상거래업체인 미미박스는 이달 말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강남역 근처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낸 지 한 달여 만이다. 숙박예약 앱(응용프로그램)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연내 프랜차이즈 호텔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 이용자를 모아 오프라인 매출을 일으키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스타트업들이 오프라인 거점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오프라인 마케팅에 직접 활용하기 위해서다.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이사는 “오프라인 진출은 직접적인 매출 증대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직영점 운영 외에 프랜차이즈 사업, 마케팅 업무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미박스는 1100여개 화장품 브랜드를 모바일·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인지한 시점에서 구매가 이뤄지기까지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오프라인 타깃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드이노베이션도 여기어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6500여개 숙박업소 이?데이터와 리뷰(이용후기)를 분석해 20~30대 이용자 맞춤형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은 이사전문업체 이사공간과 손잡고 이사견적 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의 박성민 본부장은 “이사공간이 다방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운 차량을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방 앱에서 이사견적 문의를 받을 수도 있고, 이사공간은 다방이 지정한 이사 서비스란 홍보 효과를 누리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O2O업체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도 늘고 있다. 숙박예약 앱 ‘야놀자’는 열쇠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만 숙박 시설을 출입할 수 있는 ‘키리스 시스템’을 직영점인 ‘코텔’부터 프랜차이즈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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