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성은정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필드의 롤링그린GC(파71·6259야드)에서 열린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비르지니아 엘레나 카르타(이탈리아)를 1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은정은 지난달 24일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94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은 1971년 홀리스 스테이시 이후 45년 만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세계 아마추어 여자 골프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USGA가 주관한 전국 대회에서 같은 해에 두 번 우승한 사례가 두 번 있었으나 모두 성인 대회였다.
성은정은 국내 프로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6월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 ?2016 대회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준우승을 했다. 성은정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 대회 결승 진출로 이미 내년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낸 성은정은 우승컵까지 차지하면서 ANA인스퍼레이션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LPGA투어 주요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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