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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매파적 잭슨홀에 나흘째 하락…수혜 기대 은행株 '강세'

입력 2016-08-29 16:05   수정 2016-08-29 16:08

[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5포인트(0.25%) 내린 2032.3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최근 몇 달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도 관련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섰지만 규모가 작아 지수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연설은 기존 Fed의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으로 이미 시장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로 84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23억원과 39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166억원 순매수, 비차익 776억원 순매도로 총 6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은행 전기전자 금융 등의 업종이 올랐고, 종이목재 기계 섬유의복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했고, 반면 한국전?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약세였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1~2%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는 결과를 낳는다.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주(株)는 1~4% 하락했다. 총수 일가에 대한 검찰수사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위험자산 성향이 강한 코스닥은 급락했다. 16.85포인트(2.48%) 내린 663.5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과 47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39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안철수 전(前) 국민의당 대표의 대권 도전 시사 발언에 테마주로 분류된 다믈멀티미디어가 5% 이상 급등했다. CJ E&M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에 1% 이상 올랐다.

원·달러 환율 사흘만에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 급등한 112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화 가치가 치솟았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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