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하남시 등 일부 시군들, 미군 반환공여구역 공동화 방지 위해 대학유치 나서

입력 2016-08-31 17:48  

경기도와 의정부시, 하남시 등 일부 시·군들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과 주변의 공동화 방지를 위해 대학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인구 증가와 경제적 효과 큰 대학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31일 경기도와 일부 시·군들에 따르면 도로개설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며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대학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황수익 경기도 대학유치팀장은 “전국 미군 반환공여주역의 87%가 의정부 등 경기북부에 몰려 있다”며 “2006년 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공여구역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유치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내로 일부 캠퍼스 이전을 추진하는 대학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의정부 을지대캠퍼스 등 7개 대학이다.

대전의 을지대는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미군 반환공여구역으로 간호계열학과 등 일부 캠퍼스를 이전한다. 이 대학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2018년 개교한다.

앞서 경북 영주의 동양대는 400명 정원의 공공인재학과 등 일부 캠퍼스를 동두천 캠프 캐슬 공여구역에 조성해 올해 3월 개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동양대의 동두천캠퍼스 개교로 64억원의 세수입과 646명의 일자리 창출를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충북 제천의 세명대도 하남시 캠프 콜번 공여구역에, 경북 영주의 경산대는 공여구역 주변의 의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로 일부 캠퍼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각각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교육부의 이전계획 승인 등을 기다리고 있다.

시흥시, 남양주시 등은 신도시 개발지역에 대학을 유치해 교육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남양주시는 양정동 진건 신도시 개발 지역에 서강대 제2캠퍼스를 유치해 2020년 개교 예정이다.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국제화 캠퍼스를 조성하는 서울대는 지난달 22일 시흥시와 실시협약을 맺고 2018년 개교를 위해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평택 도일동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성균관대 제3 캠퍼스도 2020년 개교를 목표로 평택시와 彭?PC(특수목적법인) 구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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