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스권 흐름 이어갈 것…미국 대선 TV토론회 부담"

입력 2016-09-26 07:18  

[ 박상재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1800~2100)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미국 대선 1차 TV토론회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4.71포인트(2.74%) 오른 2054.0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일본은행(BOJ)이 국채 등 장기 시장 금리를 직접 조정하는 새로운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김진영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났다"며 "그러나 남아있는 미국발(發) 정치적 변수는 투자 심리를 계속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1차 TV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두 후보는 지지율 격차가 1.9%포인트로 박빙을 이어가고 있다"며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증시에는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코스피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앞두고 삼성전자를 대신할 주도주(株)가 없는 점도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 리콜(회수) 논란으로 조정을 겪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삼성전자 외에 마땅한 대안처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박스권 상단에 다다를수록 저항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낸드 플래시 관련 소재·장비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