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유니클로, 신상품에 명품 디자이너 감성 입혔다

입력 2016-10-01 18:00  

에르메스 출신 크리스토프 르메르와 협업

'유니클로 U' 선보여…재킷·코트에 심플함 강조



[ 민지혜 기자 ] 일본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크리스토프 르메르 디자이너와 협업한 ‘유니클로 U’를 최근 공개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출신의 르메르 디자이너를 유니클로 파리 연구개발(R&D)센터의 상품개발 디렉터로 영입한 뒤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르메르 디자이너의 특징인 단순한 디자인, 유니클로의 합리적 가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평상시 자주 입을 수 있는 ‘라이프웨어’를 지향하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췄다는 설명이다.

르메르 디자이너는 “기존에 유니클로에서 협업제품으로 내놓은 르메르 컬렉션과도 차별화했다”며 “재킷 원피스 니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든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유니클로 U는 코트 재킷 치마 바지 등 여성용 52개, 남성용 35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아주 얇은 램스울을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극대화한 U램스울크롭크루넥스웨터, 나일론을 무광택 소재로 개발해 부드러운 촉감을 살린 U울트라라이트다운코트, 풍성한 사이즈가 특징인 U더블페이스랩코트 등이 淪?제품이다.

또 종아리 밑으로 내려오는 U EFM플리츠스커트는 최근 트렌드인 주름치마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밀리터리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U라이트다운콤팩트재킷, 간결하게 똑 떨어지는 라인의 U코튼트윌이지팬츠 등에도 르메르 디자이너의 감성을 담았다. 유니클로 U의 가격대는 재킷 코트 등 외투가 7만~16만원대, 원피스 4만~9만원대, 바지는 3만~5만원대 등이다. 두루 활용하기 좋은 스웨트셔츠와 옥스퍼드 소재 셔츠 등은 1만~3만원대다.

이달 7일부터 전국 유니클로 매장과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U의 전체 상품은 온라인스토어와 명동중앙점, 잠실 롯데월드몰점, 압구정점, 강남점, 대구 동성로중앙점,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전국 12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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