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배럴당 50달러선 붕괴

입력 2016-10-18 07:22  

7일 이후 처음으로 마감가격 50달러 무너져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1센트(0.8%) 내린 배럴당 49.94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가격이 형성됐다.

투자자 사이에 원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에 사상 최고인 하루 평균 3천360만 배럴을 생산했다.

여기에다 몇몇 회원국들은 계속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나이지리아는 연말까지 1일 생산량을 지금보다 22% 늘어난 하루 22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아의 생산량도 계속 늘어 지난주에는 1일 생산량이 55만1000배럴에 이르렀다. 미국의 오일채굴장치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미국에서의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걱정을 키웠다.

지난주 베이커 휴에 따르면 미국의 오일채굴장치는 16주 연속 증가했다. 다행히 산유국들이 다음 달 말에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져 낙폭을 제한했다.

OPEC은 11월 정례회의에서 생산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으며, 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값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0.1%) 오른 온스당 125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저가 매수세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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