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프라코 "50년 노하우로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

입력 2016-10-20 10:31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금형 전문업체
현대차 기아차에 플라스틱 부품 납품
폭스바겐 푸조 등 유럽 자동차로도 확대
희망공모가액은 1만9000~2만1900원
수요예측 27~28일..주관사 NH투자증권



이 기사는 10월19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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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코는 지난 50년 동안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과 금형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기업입니다. 이번 상장으로 생산 자동화에 투자하고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삼보모터스 계열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업체 프라코 김진우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갖고 상장후 청사진을 이렇게 제시했다.

프라코는 대한페인트잉크사의 플라스틱 사업부로 출발해 2013년 삼보모터스그룹에 편입됐다. 위한 설계·금형·사출·조립·도장 등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자동차 플라스틱 내·외장재를 생산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 충격흡수용 범퍼와 계기판 등 자동차 내외장재 가운데 플라스틱 제품은 대부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쏘나타 모닝 그랜저 카니발 투싼 K3 등 국내 주요 자동차에 프라코의 제품이 들어간다.

국내 완성차 시장의 확대과 함께 프라코도 성장해왔다. 2011년 이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4.8%이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연평균 17.3% 증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매출은 5499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9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1% 늘었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자동차 수요의 계절성에 따라 보통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된다.

프라코는 이번 상장을 통해 183만7826주를 모집하며 희망공모가액은 1만9000~2만1900원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최대 14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20~21일 기관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2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프라코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발행을 통해 희망공모가액 기준 약 111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플라스틱제품 생산자동화 설비를 확충하고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유럽과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럽시장은 자회사인 프라코 체코법인을 통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유럽 생산공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 업체 외에도 최근엔 푸조PSA 러시아 공장에 금형 제품을 납품하는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고, 독일 폭스바겐에는 9월부터 스토리지박스를 납품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도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 자동차업계에서 한국 부품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독일에도 사무소를 설립해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에도 우리 제품을 납품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업체 두 곳과 기술제휴를 맺고 시장을 공략중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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