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친환경차·문화콘텐츠·에너지산업에 '전력투구'

입력 2016-11-02 18:30   수정 2016-11-03 06:57

미래산업 삼각밸리 구축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기대

국내 첫 청년부서 신설하고 창업특례보증·창업주택 제공



[ 최성국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1일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아 친환경차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광주’ 시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1986년 11월1일 부산과 대구, 인천에 이어 네 번째로 광역시로 승격했다. 30년간 광주는 호남권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외형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예향에서 문화도시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진 광주는 청년일자리 창업과 함께 친환경차·에너지·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전력투구해 앞으로 30년의 안정적 발전 토대를 구축하기로 했다.

청년 창업에 시정 ‘올인’

광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업무 전담부서(청년인재육성과)를 신설하고 민·관 소통창구인 청년위원회를 구성했다. ‘광주시 청년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해 일자리, 인재육성 등 시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청년 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전국 최고의 ‘청년♥宕돕?rsquo;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한다.

시는 2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특례보증과 첨단산단 내 창업주택 100가구를 제공했다. 지난 9~10월 청년창업 플랫폼공간인 아이플렉스(I-PLEX)를 비롯해 연구개발(R&D) 전진기지인 이노비즈센터를 발족하고 기술을 제공하는 연합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아이디어 발굴→창업→사업화’ 등으로 이어지는 청년창업의 전 주기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자동차·에너지·문화산업 집중 육성

연간 62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도시로 성장한 광주는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100만대 생산 도시로 육성하는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7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첫 단추를 끼웠다. 총사업비 3030억원(국비 2015억원, 시비 850억원, 민간투자 165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자동차전용단지인 빛그린산단에 입주하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2021년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생산유발효과 71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80억원, 일자리 창출 6250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본사가 있는 나주시와 인접한 남구 일대엔 에너지밸리가 조성된다. 다음달 착공될 이곳에는 LS산전, 효성 등 42개사가 입주한다.

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송암산단 디지털클러스터 조성, 광주CGI센터 첨단영상제작 기지구축 등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올 들어 문화콘텐츠 관련 15개 기업이 이전해와 총 60개 기업이 둥지를 틂으로써 국내 3대 문화콘텐츠산업 클러스터로 떠오르는 성과를 가져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임금 노사문제 등으로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제조업 위기 상황에서 광주의 산업구조도 바뀌어야 한다”며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문화산업에서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시정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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