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국 내년 금리…세 차례 인상 시사

입력 2016-12-15 20:12  

8년 초저금리 시대의 종언

기준금리 0.25%P 인상



[ 뉴욕=이심기 / 워싱턴=박수진 기자 ] 미국 중앙은행(Fed)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상했다. 내년에는 금리를 세 번 더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비정상적이던 초저금리 정책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호조세를 타고 있는 미국 경제가 Fed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Fed는 14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0.50~0.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아울러 Fed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에 근거해 내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상, 연 1.4%로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지난 9월 FOMC 회의 때 밝힌 두 차례보다 많다. 2018년과 2019년에도 세 차례씩 금리를 상향 조정해 3년 후 연 3.0%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날 금리 인상은 FOMC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의 표결이었다”고 말했다. 내년에 실업률이 4.5%까지 떨어져 완전고용을 이루고, 물가상승률은 1.9%로 올라 Fed의 목표치(2.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뉴욕=이심기/워싱턴=박수진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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