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집값 상승률, 일반 아파트의 절반 수준

입력 2016-12-21 18:40  

[ 설지연 기자 ] 전국 주상복합 단지 집값 상승률이 일반 아파트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지역에 주로 들어서는 주상복합은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매매가 상승이 쉽지 않은 데다 실수요자들은 전용률이나 관리비 등의 측면에서 유리한 일반 아파트를 더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작년 말~이달 3주차 기준) 전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6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주상복합 단지 매매가는 2.58% 오르는 데 그쳤다.

수도권에서 차이는 더 크다. 서울의 주상복합 단지 매매가격은 1.79% 오른 반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8.01%에 달해 상승폭이 네 배 이상 차이 난다. 경기 지역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1.25%)도 일반 아파트(3.77%)의 3분의 1에 그쳤다.

주상복합이 아파트보다 공간 전용률은 낮고 분양가는 높아 웃돈이 붙기 어려운 점이 이런 상승률 차이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전국 주상복합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66만원으로 아파트 평균 분양가(1053만원)보다 10.7%가량 비싸다. 전용률이나 관리비 책정 면에서도 아파트보다 주상복합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주상복합은 상대적으로 고층으로 조성되고 재건축이 쉽지 않은 것도 올해 일반 아파트와 가격 상승폭 차이를 보인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