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 등으로 소상공인에 희망 제공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올해 처음 추진한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 참여자들이 특허출원, 상표권 출원 등을 내는 등 성과를 냈다. 가업승계 사업은 2대, 3대째 전통을 가지고 경영을 지속적으로 영위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올해 소상공인의 성공창업과 지속경영 및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가업승계 사업은 도내 가업승계 희망 54명의 청년을 선발해 200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장수기업 연수, 지적재산권 비용, 브랜드개발 비용 등을 지원했다. 이 중 우수한 성적의 10명은 인증 현판 제작 및 설치 등을 통해 100년 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그 결과 특허출원 1건, 국내실용인안출원 1건, 상표권 출원 2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만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경기도형 유망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제과점, 음식점, 떡집 등 7개 업체를 선정해 프랜차이즈 시스템 체계 구축과 브랜드 디자인 및 IT 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2000만원 내에서 마케팅도 지원했다.

경기도형 유망프랜차이즈 육성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 중 ‘깍두기 바비큐’는 가맹사업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깍두기 바비큐는 디자인 환경개선, 홈페이지 구축 등 프랜차이즈에 필요한 시스템을 준비해 지난 10월 안산 반월역에 직영 2호점을 오픈하고 활발한 영업 중에 있다. 월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가맹점 상당 문의가 증가하는 등 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실시했던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교육’ 등의 사업도 다양한 지원으로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영개선교육은 총 30회 진행해 4522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외식업과 목공예, 디저트카페, 온라인쇼핑몰 및 오픈마켓 진출법 등 전문교육을 총 8회 진행해 21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 총 4735명에게 창업 및 전문교육을 제공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경영환경개선사업은 홍보물제작, 광고비, 점포환경개선 경비, POS경비지원 총 4개 분야로 나눠 총 1264개사에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을 했다.

소상공인 기술재창업 지원사업도 총 20개사를 선정해 아이템 개발지원, 사업화지원, 지적재산권지원, 멘토링 등의 지원을 통해 업체 당 최대 950만원까지 지원했다. 그 결과 상표출원 10건, 디자인 등록 2건, 특허출원 6건의 성과를 거뒀고, 또 선정 자 중 예비창업자인 4명은 전원 사업자등록을 완료했다.

또 소상공인 도제지원사업은 200명의 취·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현장 연수를 실시해 창업 희망자에게는 준비된 창업을 위한 각 직종의 현장연수기회를 제공했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내년에도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확대·강화해 소상공인의 성공 창업과 안정화를 도움으로써 우리 경제의 뿌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의 꿈이 활짝 피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