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인도네시아 진출…자카르타에 1호점

입력 2017-03-31 09:54  


아모레퍼시픽 계열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31일 이니스프리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복합쇼핑몰 '센트럴 파크 몰'에 1호점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센트럴 파크 몰은 자카르타 중심 상권과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해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는 인기 쇼핑몰이다.

지하 1층에 문을 연 이니스프리 매장은 143㎡(약 43평) 규모로, 내부에는 수직 정원을 설치해 자연주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현지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가상현실(VR)존도 마련했다. VR존에서는 '제주 플라잉 바이크'와 '썸데이 인 제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는 현재 중국(348개)과 홍콩(16개), 싱가포르(9개), 말레이시아(6개) 등 9개 국가에 40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시장"이라며 "이니스프리만의 차별화된 '자연주의' 콘셉트를 강조해 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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