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시계 안으로 들어온 GPS…버튼 한번 조작하면 현지시각 표시

입력 2017-04-02 15:35  

[ 이수빈 기자 ]
세이코는 아스트론 모델을 통해 GPS 시계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아스트론 GPS 솔라는 크로노그래프, 듀얼타임, 월드타임, 그리고 빅데이트까지 라인업이 확장됐다. 올해는 새로운 무브먼트인 8X42를 개발해 제작한 아스트론을 9월에 선보인다. 편안하고 우아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드레스 워치가 새로 나온 것도 변화다.

다른 GPS 솔라 무브먼트처럼 8X42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버튼을 한 번 조작하면 현지 시간을 정확하게 표시해준다. 빛 에너지만으로도 구동된다. 새로운 모델에는 빅데이트 창이 추가됐다. 핸즈가 슬림해졌고 6시 방향에 위치한 듀얼타임 다이얼과 세련된 디자인은 해외 여행에서 저녁에 외출할 때도 제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아스트론과 달리 로마 숫자 인디케이터를 넣었고 미러 피니싱 등으로 클래식한 멋을 냈다.

8X42의 핵심 컬렉션은 4개의 스테인리스 모델과 3개의 티타늄 모델로 구성됐다. 공통적으로 스크래치에 매우 강한 세라믹 베젤과 슈퍼하드 코팅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로 제작했다. 일반적으로 로즈골드는 다른 소재보다 무른 편이지만 새로운 코팅 기술을 통해 스크래치 내성이 강해졌다.

세이코 홍보대사인 테니스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는 작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세이코는 이를 기념해 8X42 무브먼트를 탑재한 노박 조코비치 리미티드 에디션을 디자인했다.

한정판 디자인은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했다. 베젤에 새겨진 도시 이름 중 테니스 토너먼트가 개최된 런던, 멜버른, 뉴욕, 파리는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다이얼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잘 다듬어진 잔디 코트를 표현했다.

듀얼타임 서브 다이얼에는 테니스 점수인 ‘Love(0), 15, 30, 그리고 40’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더했다. 내구성도 높였다. 베젤은 깨지기 쉬운 세라믹의 단점을 보완한 지르코니아 세라믹으로 제작했다. 밴드는 실리콘 소재다. 이 시계는 10만년의 1초 오차 수준의 정확성을 자랑한다. 케이스 뒷면에는 노박의 서명과 개별 시리얼 넘버가 새겨졌다.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기계식 시계인 세이코 프리사지 컬렉션은 올해 8가지 모델로 나왔다. 각 모델은 서로 다른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칵테일 색을 디자인에 표현했다. 올해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컬렉션은 4R35와 4R57 무브먼트로 제작했다. 4R35 무브먼트는 슬림하고 심플한 3개의 핸즈로 구성했다.

4R57은 센터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추가됐다. 박스 형태의 크리스털 글라스와 7겹의 광택 마감 처리된 선레이 다이얼을 통해 빛이 은은하게 반사되도록 디자인했다. 핸즈에는 곡선을 살렸고 케이스는 슬림해졌다. 독특한 형태의 용두를 돌릴 때 ‘딸깍’하는 느낌이 매력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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