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최동훈 감독의 페르소나…이정재, 김우빈과 '도청' 출연 확정

입력 2017-04-04 19:18   수정 2017-04-04 22:04

'도둑들', '암살' 연출 최동훈 감독 신작 '도청'
이정재·김우빈·김의성·염정아 출연 확정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 '도청'이 캐스팅을 완료했다. 이정재, 김우빈, 김의성, 염정아라는 조합이다.

이정재는 '도둑들', '암살'에 이어 최동훈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그는 지능범죄수사팀 형사 ‘고창선’ 역을 맡아 예리한 눈썰미와 빠른 손놀림, 능수능란한 위장 수사로 작전을 수행한다.

청춘스타 김우빈은 젊은 매력을 지닌 교통계 경찰 ‘박상대’ 역을 맡았다. 언제나 원칙을 고수하며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인물로, 다른 사건을 추격하던 중 우연히 지능범죄수사대의 비밀 작전을 알게 된다. 최동훈 감독, 이정재와 첫 호흡을 맞추는 김우빈은 보다 선 굵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부산행'과 '킹'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의성은 지능범죄수사팀의 고참 ‘오형주’ 형사로 합류한다. 염정아는 지능범죄수사팀을 이끄는 감독관 역으로 최동훈 감독과 또 다시 조우하여 기대를 높인다.

'도청'은 적의 숨소리마저 놓치지 않는 도청 수사를 통해 특수한 금융 범죄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렸다. 메가폰을 잡은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까지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연출로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도청'은 홍콩 영화 '절청충운'의 리메이크작으로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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