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Plus] '멕시칸 푸드' 담은 두툼한 수제버거, '가성비' 입소문 타고 고객 입맛 저격

입력 2017-04-16 15:06  

성공 프랜차이즈 - '토니버거' 최민지 점장'


[ 이유정 기자 ] “멕시칸 푸드 메뉴인 ‘이태원 치킨 브리또볼’ 가격이 2800원밖에 안 됩니다. 다른 메뉴도 4000~5000원대로 가격을 맞춰 멕시칸 푸드 대중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담역 수제버거&멕시칸푸드 전문점 ‘토니버거’ 최민지 점장(29·사진)은 “최근 멕시칸 푸드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점포의 멕시칸 푸드 메뉴 개발은 인기 연예인이자 요리 전문가인 홍석천 사장이 함께했다. ‘브리또볼’ ‘타코’ ‘프라이즈’ ‘콘파이’ 등에 홍 사장의 특별한 노하우와 레시피가 담겨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이태원 치킨 브리또볼’은 멕시칸 라이스, 양상추, 토마토, 옥수수에 바로 튀긴 프라이드 치킨과 멕시칸 스타일 소스를 곁들였다. 가성비 높은 메뉴로 인기가 많다. 최 점장은 “멕시칸 푸드는 느끼하지 않으면서 맵싸하고 짭조름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라며 “그동안 멕시칸 푸드가 대중화하지 못한 것은 가격 때문이라고 보고 가격 부담이 작은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점포의 성공 포인트는 문을 연 이후 1년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는 점이다. ‘가격을 낮추고 품질은 높인 대용량 수제 버거’인 투빅버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작년 하반기 ‘치즈쓰리스타버거’ 3종을 출시했다. 이 버거는 육즙이 넘치는 두툼한 패티와 부드럽고 볼륨감 넘치는 곡물 번,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나이프와 포크로 식사용 수제 버거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많아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17㎝ 치킨 패티로 특허를 받은 시그니처 메뉴인 투빅버거의 인기도 여전하다. 대용량 저가인 데다 신선한 국내산 채소를 넣어 건강에 좋은 프레시 버거를 지향한다는 점이 마케팅 포인트다. 주문과 동시에 치킨 패티를 튀기는 수제 버거 가격이 기존 패스트푸드 햄버거 가격보다 비싸지 않은 것이 가성비 트렌드에 딱 맞았다고 최 점장은 설명했다.

햄버거와 멕시칸 푸드 조합으로 이 점포 매출은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 월평균 9000만원인 매출을 올여름에는 월 1억2000만원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최 점장은 “‘청소년들이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착한 수제 버거’ ‘엄마와 아이가 함께 먹는 믿을 수 있는 수제 버거’ ‘한 끼 식사나 간식거리가 될 수 있는 멕시칸 요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투빅버거 마니아층이 생긴 것처럼 중독성이 강한 멕시칸 푸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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