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화장품株, 강세…LG생활건강 90만원 회복

[ 오정민 기자 ]
화장품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선전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2시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7.60%(2만2000원) 오른 3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1, 2위 창구에 올랐다. 지주사 아모레G(4.14%)도 4%대 강세다.

LG생활건강(5.88%)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90만원대를 회복했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등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토니모리(4.01%), 클리오(1.77%), 에이블씨엔씨(0.51%), 리더스코스메틱(0.51%) 등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한국콜마(4.48%), 코스맥스(4.93%) 등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OEM) 기업도 덩달아 강세다.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분기 미국 화장품 수입국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올라간 것이다. 1분기 미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량은 직전 분기 대비 60.7%의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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