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민, '프로듀스 101' 하차…장폐색증 원인과 증상은?

입력 2017-05-19 09:08  

김태민 장폐색증으로 프로듀스 101 하차



김태민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하차한다.

19일 한아름컴퍼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습생 김태민 군이 지난주 갑작스레 복통을 느껴 병원에 방문한 결과, 장폐색증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민 군이 더 이상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제작진들과의 충분한 상의 후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아름컴퍼니는 "열정을 가지고 임하던 김태민군 역시 매우 아쉬워하고 있으며 수술 후 하루빨리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당사 역시 힘쓸 것"이라면서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 김태민군이 하루 빨리 건강하게 회복한 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게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장폐색증은 기계적 장폐색증과 종양, 탈장,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한 장폐색증, 또한 마비성 장폐색증 등이 있다.

기계적 장폐색증은 우선 장의 유착(adhesion)에 의해 나타나며 움직일 때마다 장이 끌어당겨지기 때문에 통과 장애가 일어난다.

가장 흔하게는 수술 후 발생한 유착을 들 수 있는데, 소장 폐색(small bowel obstruction)의 60% 이상이 이러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유착 외에 장 외부에서 장관을 압박하여 장 폐색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탈장(hernia)이나 종양(neoplasm), 농양(abscess) 등을 들 수 있다.

종양으로 인한 장 폐색은 전체 기계적 장 폐색증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은 탈장에 의한 장 폐색으로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유착에 의한 기계적 장 폐색증이 소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반면 장벽에서 발생한 종양이 기계적 장 폐색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주로 대장이다.

그 외에 크론병이나 장결핵 등의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장벽이 두꺼워져서 폐색이 발생하는 경우, 외상 등으로 인하여 장벽에 혈종(혈관 밖으로 흘러나온 피가 한군데에 고여서 만든 덩어리)이 생겨 장관을 막아버린 경우 등에서 장 폐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정상적인 장의 일부가 꼬이는 장염전(volvulus; 창자꼬임)의 경우에 기계적 장 폐색증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기계적 장 폐색증으로 인한 증상에는 쥐어짜는듯한 극심한 복통, 오심과 구토, 복부팽만 등이 있는데, 막힌 부위에 따라 증상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 외에 고형질의 장내용물은 내려가지 못하고 수분만 내려가서 소량의 물 설사를 하거나 아예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계적 장 폐색이 지속되면 장에서 정상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소화 및 흡수 작용이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빈맥(맥박수가 90~100회 이상), 저혈압,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팽창된 장의 벽을 통해 장내의 세균과 유해 물질이 복강 내로 빠져나가거나, 장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허혈상태로 빠져들 수 있고, 탈장 등에 의해 범발성(명이 몸의 특정 부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장기 및 신체 부위에 널리 발생하는 것) 복막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주로 열(fever)이 동반된다.

마비성 장 폐색증 증상은 기계적 장 폐색증과 비슷하게 복통, 오심 및 구토, 복부팽만 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그 양상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마비성 장 폐색증의 경우 산통과 같은 주기적인 극심한 복통이 없이 발생하는 복부팽만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계적 장 폐색증과 달리 가스 배출(방귀)이 나타나고 설사도 계속 하게 된다.

장폐색증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생겨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장 폐색으로 인하여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팽창된 장 내부로 기존에 있던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혈관을 통해서 이를 충분히 공급해주지 않으면 저혈압이나 탈수 등에 빠져서 저혈성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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