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플러스]유통가 성장 대세는 'H&B스토어'…수혜주 담아볼까

입력 2017-05-22 15:22  


다양한 화장품과 식품 등을 한 매장에서 판매하는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22일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H&B 스토어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관련 수혜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 국내 H&B 시장 1조원대로 훌쩍…이마트 '부츠'로 재도전

국내 H&B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고성장해 1조원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이마트의 재도전으로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한국 H&B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14년 7000억원, 2015년 9000억원으로 덩치를 키운데 이어 지난해 33% 고성장했다.

1999년 1호점을 낸 CJ그룹 계열 '올리브영'(CJ올리브네트웍스)이 점유율 60%에 달하는 1위 사업자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의 '왓슨스', 롯데쇼핑의 '롭스'가 뒤를 잇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분스'를 접고 영국 브랜드 '부츠'를 들여왔다. 이달 19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에 첫 매장을 냈고, 7월 명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유통 대기업들이 H&B스토어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며 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통 대기업의 투자 본격화는 시장 확대 여력과 (성장)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H&B스토어 시장 규모가 연평균 20%씩 뛰어 2020년 2조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B 스토어의 성장 전망은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목돈이 들어가는 소비재보다 화장품과 정보기술(IT)기기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비재를 구입해 만족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곳에 모아놓은 H&B스토어를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여성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H&B스토어·인터넷·원브랜드숍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반면 백화점과 홈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 H&B스토어 성장 수혜주…운영기업과 화장품 ODM·OEM株 등 관심

증시 전문가들은 H&B 스토어 시장 성장세가 유효한 만큼 관련 기업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H&B 스토어 운영기업 관련주인 CJ, GS리테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또한 H&B 스토어 추가 출점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화장품 업체 클리오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OEM) 업체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H&B 스토어 성장이 유통 대기업 성장에 작은 돌파구가 될 수 있고, 클리오 등 신규 브랜드와 종합화장품 업체에게도 기회 요인"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55.0%를 보유하고 있는 CJ에 '매수'의견을 내놨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에 대해 "올리브영의 고속 성장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과거 5% 미만이었던 올리브네트웍스의 CJ 내 순이익 비중은 올해 22%대까지 올라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BNK투자증권은 GS리테일, 클리오, 코스메카코리아를 수혜주로 꼽았다. H&B스토어 관련 종목은 동종업체 대비 가격 메리트가 남아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에 대해 "GS왓슨스가 신성장동력이 될 전망이고, 편의점 GS25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2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종합 화장품 브랜드 업체보다는 H&B스토어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둔 OEM·ODM업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H&B스토어가 주도하는 소비시장 재편과 함께 ODM·OEM 업종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최선호주는 코스메카코리아"라며 "클리오의 경우 H&B스토어 출점 효과에 힘입어 올해 국내 매출이 5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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