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디오픈 순항

입력 2017-07-21 04:59   수정 2017-07-21 06:30

‘새신랑’ 강성훈(30)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순항했다.

강성훈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의 로열 버크데일GC(파70)에서 열린 제 146회 디오픈(총상금 10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마쓰야마 히데키(일본),재미동포 제임스 한,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12위다. 출전한 8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이다. 5언더파를 친 공동선두 조던 스피스, 맷 쿠처,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는 3타 차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1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초반부터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하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 퍼팅이 홀컵에 꽂힌 뒤부터 아이언 샷과 퍼팅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후반 13번홀(파4)에서 중거리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린 강성훈은 16번(파4),17번(파5)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강성훈은 지난해 12월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 준우승에 이어 발레로텍사스오픈 공동 6위,이달초 열린 퀴큰론스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 톱10에 세 번 이름을 올리는 등 우승권에 근접해 있는 상태다.

‘제5의 사나이’김시우(22·CJ대한통운)도 까다로운 코스를 잘 공략해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버디 2개,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공동 39위를 기록했다.김시우는 이날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쳐 달라진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김시우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최연소로 제패한 것을 인정받아 톱랭커들과 한조에 편성돼 경기를 펼쳤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마지막홀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날도 16번홀(파4) 그린주변에서 하이브리드로 어프로치를 시도했고,결국 버디를 잡아내 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과 장이근(24)이 나란히 1오버파로 공동 58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출의 여지를 남겼지만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부진해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안병훈(26·CJ대한통운),왕정훈(22)이 7오버파를 적어내 142위에 이름을 올렸다.올시즌 일본프로 무대에서 2승을 거둔 재미동포 김찬(27)이 2오버파 공동 79위,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와 김기환(26)이 3오버파 공동 90위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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