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이베스트

입력 2017-08-03 07:40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GS리테일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올해 4분기 이후 편의점 외 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리테일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7% 감소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884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5.8% 줄어들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며 "편의점 점포의 증가세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고객이 감소하면서 기존점 신장률이 0%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경쟁이 심화된 슈퍼마켓 부문도 실적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슈퍼마켓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고,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오 연구원은 판단했다. 코엑스 호텔의 투숙률이 감소했고,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으로부터 얻던 임대수익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호텔 사업부문은 당분간 사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왓슨스 출점 확대가 지속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올해 출점을 빠르게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내년 출점 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GS리테일은 올해 출점을 선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올 4분기 이후 편의점 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신선식품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하반기에 슈퍼마켓 부문의 실적은 성장할 것"이라며 "파르나스 타워가 계약 기준으로 90% 이상의 임대율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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