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들 "1년 앞도 못 보나"… '임용절벽' 집단 항의

입력 2017-08-04 18:11  

조희연 교육감 "대안 찾겠다"


[ 김봉구 기자 ] 서울지역 교대생들이 교육당국의 ‘엉터리’ 교사 수급 정책에 항의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교대 졸업생 전원을 임용해달라’는 요구도 내놓았다.

서울교육대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 700여 명은 4일 서울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서울교육청이 올해 초등교사 채용 인원을 작년의 8분의 1 수준인 105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발이다.

교대생들은 조희연 서울교육감과의 면담에서도 “1년 앞도 못 내다보는 정책이 정상이냐”고 항의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의 질책을 따갑게 받아들인다”며 “1수업 2교사제와 같은 정책적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번 ‘임용고시 선발자 급감’ 사태는 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 대기 상태인 이들이 전국적으로 3800명가량 쌓인 게 원인이 됐다. 2015년만 해도 ‘제로’였던 서울 지역 미발령도 불과 2년 만에 1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교대생들은 조 교육감에게 “자꾸 이전 정부 탓하지 말라”며 “임용 인원 등 교사 수급책은 교육감 권한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